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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 상승하며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6.3%까지 치솟았던 물가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 2%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치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8월 소비자 물가 동향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로 떨어진 주요 원인으로는 채소류 가격 안정이 꼽힙니다.
채소류는 1.7%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과일 가격 상승률도 한 자릿수로 감소했습니다.
또한,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석유류 물가 상승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연간 물가 상승률 전망
정부는 올해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2.6%**로 설정했으며, 현재 추세가 연말까지 유지된다면 목표치에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 상승률은 2022년 5.1%, 2023년 **3.6%**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안정 및 환율 하락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체감 물가 여전히 높아
비록 공식 물가 상승률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2022년 이후 꾸준히 상승해, 가공식품은 12.8%, 외식 물가는 13%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상품들의 가격 인상이 현실에서 느끼는 물가 압박을 지속시키고 있습니다.
공공 요금 인상
정부의 물가 관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공공 요금 인상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7월에 지역난방 요금을 9.53% 인상했고, 한국가스공사는 8월에 도시가스 요금을 6.8% 올리면서 전기·가스·수도 물가지수는 3.3% 상승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추석과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두 달 연속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한국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2%**에 도달하면서, 다음 달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3.5%**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 안정에 따라 금리 인하를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시점이 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주요국 기준금리 동향
전 세계 주요국들도 물가 안정세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7월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9%**로 2%대에 진입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이는 4년 5개월 만의 첫 금리 인하였습니다.
결론: 물가 안정과 금리 인하 기대감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로 떨어지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주요국도 물가 안정을 배경으로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으며, 향후 금리 정책 변화가 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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