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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과 인천에서 집합건물(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을 매수한 후 1년 이내에 매도하는 비중이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 심리 강화와 더불어 부동산 시장이 실거주 수요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시장 변동을 넘어, 주택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인천 단기 매도 비중 현황: 매도 심리의 변화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 이전 등기 신청 매도인 보유 기간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집합건물 매도 중 1년 이하 보유 거래 비중은 1월 2.83%에서 8월 1.77%로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도 건수는 1월 4,809건에서 8월 8,771건으로 약 80%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1년 이하 보유 거래량은 136건에서 155건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단기 매도의 동력이 약화되었음을 나타냅니다.

 

인천의 경우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났습니다.

 

1년 이하 보유 매도 비중이 1월 6.30%에서 8월 3.93%로 하락했으며, 매도 건수는 같은 기간 2,461건에서 3,615건으로 약 4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1년 이하 보유 거래량은 155건에서 142건으로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이는 주택 시장의 실수요자 중심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지역별 주택 시장의 차별화

수도권 전반에서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1년 이하 보유 매도 비중이 1월 2.78%에서 8월 3.00%로 소폭 증가했으며, 미분양 주택 적체가 심한 대구는 1월과 8월 모두 3.3%로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이는 주택 가격 상승세가 저조하거나 하락하는 지역에서는 단기 매도가 줄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하며, 부동산 가격 상승이 단기 매도 비중 감소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역 1월 단기 매도 비중 8월 단기 매도 비중 1월 매도 건수 8월 매도 건수 1년 이하 매도 건수 (8월)
서울 2.83% 1.77% 4,809 8,771 155
인천 6.30% 3.93% 2,461 3,615 142
경기 2.78% 3.00% N/A N/A N/A
대구 3.30% 3.30% N/A N/A N/A

주택 가격 상승과 단기 매도 감소의 상관관계

 

서울과 인천에서 단기 매도 비중이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는 주택 가격 상승이 꼽힙니다.

 

KB부동산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2023년 8월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서울 아파트 가격은 1.58%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인 **0.02%**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인천도 **0.1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반면, 대구는 같은 기간 -1.1% 하락해 가격 하락이 단기 매도 비중의 변화를 억제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는 집값 상승이 단기 매도의 위험성을 높이고, 그로 인해 매수자들이 보유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즉, 서울과 인천에서의 단기 매도 비중 감소는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 수익 증가와 매도 시 부담이 크게 작용했음을 시사합니다.

실거주자 중심의 시장 재편

이러한 현상은 주택 시장이 투자보다는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NH농협은행 윤수민 부동산 전문위원은 “단타 매매 비중은 투자 지표로 볼 수 있으며, 비중 감소는 실거주자의 비중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최근 금리 인상 기조와 금융 규제, 부동산 정책의 변화로 인해 투자 수익성이 낮아진 가운데, 실수요자에게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향후 전망: 금리 인하 시 단기 매도 비중의 재변화 가능성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향후 기준금리가 인하될 경우 단기 매도 비중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금리 인하로 인해 주택 시장이 다시 투자 수익성을 회복할 경우, 단기 매도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실거주자 중심의 주택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의 비중이 줄고 장기적인 주택 보유 전략이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결론

서울과 인천에서 나타난 단기 매도 비중의 급감은 단순한 시장 변동을 넘어서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시사합니다.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 심리 강화와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재편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는 향후 금리 인하 여부에 따라 다시 변화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장기 보유 전략이 우세한 상황으로, 주택 시장의 전반적인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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