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최근 국제 금값이 온스당 2620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결정 후 금의 투자 매력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수요가 급증한 결과입니다.
특히, 지정학적 불안과 경기침체 우려가 겹쳐지면서 금값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값 상승 배경과 향후 전망에 대해 전문가 분석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금리 인하와 금값 상승의 연관성
미국 연준은 9월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금리는 기존 5.25%에서 4.75%로 하향 조정되었고, 이에 따라 금리 인하가 금과 같은 비이자 상품에 대한 투자 매력을 증가시켰습니다.
금리 인하는 자산 운용에서 금과 같은 안전자산을 더 선호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으며, 금리 인하 이후 금값이 급등한 것도 이러한 배경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날짜 | 금리 인하폭 | 금값 (온스 당, 달러) |
2024년 9월 19일 | -0.5% | 2600 달러 |
2024년 9월 20일 | - | 2620.63 달러 |
2. 지정학적 불안과 금값 상승
금값 상승의 또 다른 주요 요인은 중동과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지정학적 갈등입니다.
이러한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포렉스닷컴의 애널리스트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는 한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의 피난 수요가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 CIO 오피스의 개리 두건은 미 대선 전 재정 적자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될 경우 금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요인 | 영향 |
지정학적 불안 | 안전자산 수요 증가 |
경기침체 및 인플레이션 재발 가능성 | 금 및 채권에 대한 수요 증가 |
3. 향후 금값 전망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금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UBS는 내년 초와 중반에 금값이 온스당 27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시티는 내년 중반 3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같은 예측은 금리 인하와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금이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관 | 금값 전망 (온스 당, 달러) | 시기 |
골드만삭스 | 2700 | 2025년 초 |
UBS | 2700 | 2025년 중반 |
시티 | 3000 | 2025년 중반 |
4. 금값 랠리의 한계점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금값 랠리가 과도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TD 증권의 대니얼 갈리는 "연준의 금리 인하로 인한 금 매수 수요가 남아 있긴 하지만,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미미하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여전히 매수가 중단된 상태"라며 금값 랠리가 극단적 포지셔닝을 보여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한, 코메르츠방크는 연준이 남은 FOMC 회의에서 소폭의 금리 인하만 단행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금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요인 | 영향 |
ETF 자금 유입 미미 | 금값 상승 지속 여부 불확실 |
아시아 시장 매수 중단 | 금값 랠리 지속성에 대한 의문 |
결론
금값은 현재 국제적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향후 금리 인하와 지정학적 불안의 지속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수요는 여전히 높지만, ETF 자금 유입과 아시아 시장 동향 등 다른 요소들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전략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금 가격 상승과 투자 전략: 금리 인하와 귀금속 시장 동향 (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