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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거래 가격이 해외 거래 가격을 밑도는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흔히 '김치 프리미엄'으로 불리는 가격 차이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는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서의 가상자산 거래 열기가 상대적으로 더 뜨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날짜 | 김치 프리미엄 (%) | 비트코인 가격 (국내) | 비트코인 가격 (해외) |
7일 | -1.97 | 70,500,000 KRW | 71,900,000 KRW |
10일 | -0.88 | 71,200,000 KRW | 71,800,000 KRW |
국내외 비트코인 가격 차이, 김치 프리미엄의 마이너스 전환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표'는 -0.88%를 기록했습니다.
불과 3일 전인 7일에는 -1.97%까지 하락하며,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김치 프리미엄 지표는 국내외 거래소 간의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로, 이 지표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의미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김치 프리미엄이 점차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으나, 지난해 '불장' 당시 10%에 근접했던 것에 비하면 아직 그 열기는 미약한 상황입니다.
지난 2021년 일부 알트코인은 김치 프리미엄이 30%까지 치솟았으며, 2018년에는 무려 50%에 달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비추어 봤을 때, 현재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열기는 상대적으로 차분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외 시장의 뜨거운 열기와 트럼프 발언의 영향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의 윤창배 연구원은 "김치 프리미엄이 사라진 것은 한국보다 외국에서 코인 거래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미국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유세 도중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파격적인 발언을 하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심리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해외 시장에서의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 아직은 과열 단계가 아니다?
다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상자산 시장이 과열된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79로, 아직 '극도의 탐욕'에 해당하는 80 이상에는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비트코인이 종전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3월에는 이 지수가 90을 넘었지만, 현재는 그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수 | 날짜 | 공포 및 탐욕 지수 |
3월 | 최고가 기록 시 | 90 |
현재 | 11월 | 79 |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시장 열기가 광기 수준에 다다른 것은 아니다"라며 "내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지금은 투자에 유의해야 할 구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리하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의 분위기는 다소 차분한 모습입니다.
해외 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며 김치 프리미엄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이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 김치 프리미엄이 플러스로 전환될지, 그리고 글로벌 시장의 열기가 계속될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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