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최근 도지코인(Dogecoin)과 시바이누(Shiba Inu)와 같은 이른바 '밈 코인'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지코인의 단일 거래 규모가 비트코인을 압도할 정도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시장에서의 과열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밈 코인 열풍이 왜 일어났는지, 그리고 투자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비트코인도 압도한 거래대금
아래 표는 업비트 기준으로 최근 24시간 동안 주요 가상자산의 거래대금을 비교한 내용입니다.
코인 종류 | 24시간 거래대금 (억원) | 개당 가격 (원) | 거래량 |
비트코인 | 18,936 | 12,000,000 | 15,000개 |
도지코인 | 60,001 | 620 | 약 96억 개 |
시바이누 | 15,318 | 0.05 미만 | 약 394억 개 |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1조 8,936억 원에 달했습니다.
비트코인은 1개당 가격이 1억 2,000만 원이 넘는 고가 자산으로 거래량은 약 1만 5,000개에 그쳤지만, 거래대금은 약 2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거래 규모 1위는 비트코인이 아니었습니다.
도지코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무려 6조 1억 원에 달해, 코스피 상장 종목 959개의 총 거래대금(12조 3,700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에 이은 거래 규모 3위는 시바이누로, 24시간 거래대금이 1조 5,31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시바이누의 개당 가격은 0.05원 미만으로 매우 저렴하지만, 하루 거래량이 약 394억 개에 달해 비트코인과 맞먹는 거래대금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러한 거래 양상은 밈 코인인 도지코인과 시바이누가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얼마나 큰 관심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도지코인과 시바이누의 거래대금을 합치면 비트코인의 거래대금의 4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영향과 밈 코인의 급등 원인
도지코인은 과거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보다 낫다"고 언급하면서 급격히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한 이후로도 도지코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도지코인은 최근 236원에서 620원까지 약 3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비록 여전히 '동전주' 수준의 가격이지만, 폭발적인 거래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시각과 투자 유의점
김현정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 증시와 함께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도지코인 급등은 테슬라 주가 상승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가상자산, 특히 밈 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가 더욱 강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하는 밈 코인에 무작정 투자하는 '묻지마 투자'는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비트코인 최고가는 10만 달러에서 12만 달러 수준으로 전망되지만, 밈 코인 과열은 단순한 현상으로 보고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결론: 밈 코인 투자, 신중해야 할 때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같은 밈 코인은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엄청난 거래대금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 열풍은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의 특성상 큰 위험을 동반할 수밖에 없습니다.
단기적인 급등에 휩쓸리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고, 투자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밈 코인에 대한 과열된 관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되지만, 투자자들로서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묻지마 투자'보다는 충분한 시장 분석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도널드 트럼프 승리와 도지코인의 상승: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은 어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