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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4일, 국내 첫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extTrade)**가 출범합니다.
기존 한국거래소(KRX)의 독점 체제가 깨지면서 복수 시장과 경쟁 체제가 도입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달라지는 점과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대체거래소(ATS)란?
대체거래소(Alternative Trading System, ATS)는 기존 정규 거래소(KRX) 외에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전자거래 플랫폼입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ATS를 도입해 경쟁 체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드디어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으로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2.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달라지는 점
📌 1) 거래 시간 확대
기존 KRX의 주식 거래 시간은 오전 9시 ~ 오후 3시 30분까지였습니다. 하지만 넥스트레이드는 기존 거래 시간 외에 **프리마켓(Pre-market)과 애프터마켓(After-market)**을 운영하여 거래 시간을 대폭 확대합니다.
- 프리마켓: 오전 8시 ~ 8시 50분
- 정규 거래: 오전 9시 ~ 오후 3시 30분 (KRX와 동일)
- 애프터마켓: 오후 3시 30분 ~ 오후 8시
이에 따라 하루 주식 거래 가능 시간이 12시간으로 연장됩니다. 출근 전과 퇴근 후에도 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직장인 투자자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 단, 오전 9시 전 10분, 오후 3시 20분부터 10분간 ATS 거래는 일시적으로 중단됩니다. (KRX의 시가·종가 산출 과정에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
📌 2) 새로운 호가 방식 도입
현재 국내 증시는 **시장가 호가와 4가지 지정가 호가(일반, 최우선, 최유리, 조건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넥스트레이드 출범과 함께 2가지 새로운 호가 방식이 추가됩니다.
- 중간가 호가: 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중간 가격으로 자동 조정되는 방식
- 스톱 지정가 호가: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 주문을 자동 실행하는 방식
이러한 새로운 호가 방식이 도입되면서 투자자들은 보다 정교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3) 수수료 절감 효과
넥스트레이드는 거래 수수료가 KRX보다 20~40% 저렴합니다.
거래소 | 수수료율 |
KRX (한국거래소) | 약 0.014% |
넥스트레이드 | 약 0.013% |
또한,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넥스트레이드에서의 모든 거래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 4) 새로운 종목 거래 개시
넥스트레이드 출범 초기에는 변동성이 낮은 10개 종목부터 거래가 시작됩니다.
- 거래 가능 종목 (초기 10개 종목):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스트리, 골프존, LG유플러스, S-Oil,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YG엔터테인먼트, 컴투스
- 3월 4주차: 삼성전자 추가
- 4월 초: 시가총액·거래대금이 큰 800개 종목 거래 가능
- 향후 추가 종목: ETF, ETN 등 점진적으로 확대 예정
💡 단계별 거래 가능 종목은 넥스트레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5) 기존 HTS/MTS 그대로 사용 가능
투자자들은 넥스트레이드 거래를 위해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HTS·MTS(홈트레이딩 시스템, 모바일트레이딩 시스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문을 넣을 때 KRX와 NXT가 함께 표시되며, 증권사가 ‘최선집행의무 가이드라인’에 따라 더 유리한 거래소에서 자동 주문을 넣게 됩니다.
예시: A주식 1주를 5만원에 매수하려 할 때, KRX의 매도 호가가 4만9500원, NXT의 매도 호가가 4만9000원이라면 NXT에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주문이 체결됨.
📌 6) 시장 안정성 확보 조치
넥스트레이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시장 안정성 조치도 도입합니다.
- 가격 변동 폭: KRX와 동일한 ±30% 제한
- 공매도 금지: 프리·애프터마켓에서는 공매도 금지, 정규 거래 시간에만 허용
- 공시 발표 시 거래 중단: 기업의 주요 공시가 애프터마켓에서 발표될 경우 해당 종목의 거래를 일시 중단
3. 증권사 참여 현황
넥스트레이드 출범 초기에는 준비된 증권사 위주로 참여가 이루어집니다.
- 3월 4일 출범 시 참여 증권사: 약 15개 증권사
- 프리·애프터마켓 우선 참여 증권사: 13개 증권사
- 9월 이후 추가 참여 증권사: 4개 증권사
일부 중소형 증권사는 SOR(주문배분시스템) 구축 비용 문제로 초기 참여가 어렵지만,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4. 마무리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으로 인해 주식 거래 시간 확대, 수수료 절감, 다양한 투자 전략 가능성 증가 등 투자자들에게 많은 이점이 생길 전망입니다.
또한, 한국거래소와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증권 시장의 혁신과 발전도 기대됩니다.
넥스트레이드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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