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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는 3분기는 보통 분양 비수기로 여겨집니다. 여름휴가와 겹치기 때문에 분양 물량이 적고 수요자의 관심도 낮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예외로 보입니다. 수도권에서만 약 3만 5천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물량까지 포함하면 3분기 분양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2분기 총선과 공사비 인상 논란으로 분양을 미룬 건설사들이 가을 분양 성수기를 앞두고 예비 청약자를 선점하기 위해 서둘러 분양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공 : 디지털타임스

서울 강남 3구의 분양 물량

서울 강남 3구에서 분양 물량이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남 3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가구주만 청약할 수 있고, 무주택 또는 1주택 가구여야 하는 등 청약 요건이 까다롭습니다. 과거 5년 내 청약 당첨 이력도 없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분양가 인상 요인이 많아 청약 통장을 적극 활용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가점과 자격 기준, 자금 조달 방안 등을 고려해 청약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수도권 분양 물량 전망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분기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5,676가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만 3천여 가구가 많은 수치입니다.

 

전문가 의견

전문가들은 여름 비수기에도 수도권에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이유로 인허가 지연, PF 대출 시장 냉각, 조합과 분양가 책정 갈등 등을 꼽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4월 총선과 원자재 가격 인상, 지방 미분양, 공사비 분쟁 등으로 PF 대출 시장이 크게 경색되면서 올봄에 나왔어야 할 분양 물량이 하반기로 대거 밀리는 분위기”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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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망 단지

3분기 서울에서 주목받는 단지들이 있습니다.

  • 래미안 원펜타스 (신반포 15차 재건축):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 중 292가구가 일반 분양.
  • 래미안 레벤투스 (도곡삼호 재건축):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 총 308가구 중 133가구가 일반 분양.
  •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공덕1구역 재건축):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 10개 동, 1101가구 중 463가구가 일반 분양.

경기 및 인천 유망 단지

경기와 인천에서도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줄줄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산성역 헤리스톤: 성남시 산성동에 위치,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가 공동으로 짓는 단지, 총 3487가구 중 1224가구가 일반 분양.
  •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과천시 문원동 지식정보타운에 위치, 지하 3층~지상 28층, 8개 동, 740가구 중 59㎡ 단일 면적으로 구성.

마무리

3분기 수도권 분양 시장은 예년과 달리 활기를 띌 전망입니다.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많은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므로, 예비 청약자들은 가점과 자격 기준, 자금 조달 방안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주목받는 유망 단지들을 잘 살펴보고 청약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이처럼 3분기 수도권 분양 시장은 예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예비 청약자들은 이를 참고하여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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