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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들어 채권시장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며 4월에는 역대 최고 수준의 채권 매수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매수세가 둔화되며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개인투자자들의 장외채권 순매수 금액은 3조3343억 원으로, 4월 최고치인 4조5273억 원에서 26.35% 감소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채권금리 하락과 매수세 둔화 원인
채권 매수세가 주춤한 주된 원인은 채권금리 하락입니다.
채권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므로,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은 상승하고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자연스럽게 둔화됩니다.
지난달 5일, 국고채 3년물(2.806%)과 10년물(2.878%) 금리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신규 투자 매력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채권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회사채, 카드채, 은행채 등에 대한 관심은 증가했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의 국채 매수는 줄어든 반면 AA, A- 등급의 회사채와 은행채 매수는 늘어나, 안정성보다는 수익성을 고려한 투자자들의 선택이 눈에 띕니다.
향후 채권 매수세 전망
채권 매수세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는 크지 않습니다.
지난 8월 말부터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매수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각각 2.931%, 3.052%로 3%대를 회복하며 채권 시장의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의 김지만 연구원은 “금리 하락에 따라 더 높은 금리를 기다리는 채권 매수 대기자금이 많을 것”이라며, 지난달 정부 예산안 발표 이후 금리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채권 매수세가 다시 증가한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미국 경제와 국내 채권 시장의 연계성
9월 국내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는 미국의 고용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입니다.
미국채의 움직임에 따라 국내 채권금리도 크게 변동할 수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라 국내 채권 투자 심리도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보증권의 백윤민 연구원은 “현재 채권 시장은 2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어 고평가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채권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결론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매수세는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최근 금리 하락으로 인해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되었습니다.
그러나 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미국의 경제 지표와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가 국내 채권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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