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세 매물 급증, 대출 규제 여파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세 매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12일 부동산 플랫폼 아파트실거래가 아실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세 매물은 2408건을 기록하며 두 달 전 대비 약 20%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대치로, 입주 시점이 다가오면서 전세 물량이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세 매물 현황 및 시세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전세 시세는 59㎡ 기준 6억원에서 9억원, 84㎡ 기준으로는 9억원에서 13억원 선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분양가(59㎡: 9억10억원, 84㎡: 12억13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잔금을 치르기 위한 집주인들의 전세 매물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 규제와 시장 영향

최근 정부와 시중은행이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일부 수분양자들이 잔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시중은행들이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의 전세대출을 중단하거나 제한하면서 갭투자와 전세를 활용한 잔금 마련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집주인들은 잔금을 치르기 위해 전세금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대출 규제로 인해 이를 막는 정책이 시행되면서 일부 수분양자들은 실거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전세가나 매매가격의 하락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입주까지 한 달여 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세 매물과 시세가 어떻게 변동할지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또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을 시작으로 서울에서만 2만여 가구의 대단지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대출 규제로 인한 수분양자들의 불편이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이 단지에는 1만가구 이상의 입주가 이루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금융권에서도 약 2조원대의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전세 매물 증가는 입주 시점과 맞물려 전세 수요와 공급의 변화를 시사하고 있으며,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전세와 매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전망입니다.

 

향후 전세 시세와 물량의 변동 추이에 따라 시장의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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