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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예상보다 큰 폭인 0.5%포인트 금리 인하(빅컷)를 단행하며 금융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에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배경과 그에 따른 환율 변동, 향후 전망에 대해 전문가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연준의 금리 인하 배경
연준은 2023년 지속적인 고금리 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 억제에 나섰으나, 최근의 경제 지표가 경기 둔화를 암시하면서 금리 인하로 전환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9월 18일 연 5.255.50% 수준이었던 미국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4.755.00%로 조정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연준이 발표한 점도표에 따르면 연말 기준금리 중간값 전망치는 기존 5.1%에서 4.4%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이는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2. 원·달러 환율 변동
미국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에서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9월 19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하락한 1329.9원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와 한국 원화의 강세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아래 표는 최근 5일간의 원·달러 환율 변동을 나타냅니다.
날짜 | 원·달러 환율 (KRW/USD) | 변동 폭 (전일 대비) |
2024년 9월 14일 | 1330.4원 | +0.8원 |
2024년 9월 15일 | 1331.2원 | +0.8원 |
2024년 9월 16일 | 1331.5원 | +0.3원 |
2024년 9월 17일 | 1329.0원 | -2.5원 |
2024년 9월 18일 | 1329.9원 | +0.9원 |
3. 달러 약세와 글로벌 외환시장 반응
연준의 빅컷 결정 이후, 달러인덱스는 101.05로 하락하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동시에 위안화와 엔화도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미국 금리 인하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합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준의 경제 연착륙 목표가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를 회복시키고 환율 하락 압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4. 향후 전망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금리 인하가 더딜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환율 변동성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연준의 빅컷은 글로벌 경제 및 외환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며, 원·달러 환율 하락을 초래했습니다.
향후 금리 인하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으나, 파월 의장의 신중한 태도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를 주시하며 환율 변동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 동향 분석: 연준의 '빅 컷' 가능성과 시장 반응 (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