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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8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와 경기 둔화 우려에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제유가 변동의 주요 요인들을 분석하고, 향후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1.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유가 하락의 상반된 흐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9월 13일로 끝나는 한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160만 배럴 감소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보통 원유 재고 감소는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유가는 소폭 하락하며 이와 반대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 미국 원유 재고 변동 (2024년 9월 둘째 주)
날짜 예상 재고 감소량 (배럴) 실제 재고 감소량 (배럴)
9월 13일 50만 160만

2. 연준의 '빅컷'과 경기 침체 우려

연준은 9월 18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며, 4년 6개월 만에 통화 완화 정책을 재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는 경제 활동을 촉진하고 에너지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이번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고용 시장 둔화 등 경기 침체 가능성에 더욱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용 시장이 둔화될 경우, 경제 전반의 활동이 위축될 수 있으며, 이는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져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로이터통신은 "고용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유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국제유가 변동 (2024년 9월 18일 기준)
유종 가격 (배럴당) 전일 대비 변동
브렌트유 73.65달러 -5센트
WTI 70.91달러 -28센트

3. 허리케인 '프랜신'의 영향과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

원유 재고 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난주 멕시코만을 강타한 허리케인 '프랜신'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허리케인으로 인한 석유 인프라의 일시적 중단이 원유 공급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석유 인프라가 재가동되면 재고 수치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유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충돌 가능성은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의 갈등은 국제 유가를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4. 향후 전망

브렌트유는 최근 회복세를 보였으나, 75달러 선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즈호뱅크의 에너지 전문가인 밥 야거는 "글로벌 정유 마진이 약세를 보이면서 수요 부진이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름철 최대 수요 시즌이 끝나면서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정서가 유가 하락을 이끌고 있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유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우려와 고용 시장 둔화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유가는 허리케인 영향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단기적인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경제 상황과 수요 예측에 따라 추가적인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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