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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 4구역의 재건축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2024년 9월 18일, 강남구청은 '압구정 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4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공람공고하며, 해당 지역의 재건축 방안을 구체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압구정 4구역은 1978년부터 1981년 사이에 준공된 아파트 단지로, 이번 재건축을 통해 최고 69층, 1,722가구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1. 압구정 4구역 재건축 개요

이번 재건축 계획은 압구정동 481 일원의 현대 8차, 한양 3·4·6차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며, 기존 1,341가구에서 381가구가 추가된 총 1,722가구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이는 한강변의 핵심 입지를 살린 고층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가 1,107가구로 전체 물량의 64.3%를 차지하며, 임대주택도 187가구가 포함되어 있어 공공성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돋보입니다.

  • 재건축 전후 세대 구성 비교
항목 기존 세대 수 기존 세대 수 변화
총세대 수 1,341가구 1,722가구 +381가구
전용 85㎡ 초과 1,107가구 -  
전용 60~85㎡ 386가구 -  
전용 60㎡ 이하 229가구 -  
임대주택 187가구 -  

2. 주요 개발 계획

압구정 4구역 재건축의 핵심은 한강 조망과 더불어 공공 보행 환경 개선입니다.

 

단지 내 동측과 서측에 위치한 청담초·중·고교와 압구정초·중·고교를 연결하는 보행 동선이 새롭게 조성됩니다.

 

또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데크 공원과 외부인이 통과할 수 있는 공공 보행통로도 신설됩니다.

 

이를 통해 주민과 외부인의 접근성을 높이며, 지역 사회와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재건축을 통해 늘어난 세대는 고급 주택과 임대 주택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 단지로 계획되어, 다양한 주거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 조합원 추가분담금과 사업 절차

이번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원들이 부담해야 할 추가분담금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현대 8차 전용 107㎡(옛 35평형) 소유자가 전용 84㎡를 분양 받는다고 가정하면 약 4억70만원을 부담해야 하며, 전용 105㎡로 재분양 받을 경우 약 10억6,700만원의 추가 비용이 예상됩니다.

 

다만, 이 분담금은 추정치이며, 향후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계획이 구체화되면 변동될 수 있습니다.

항목 전용면적 예상 추가분담금
현대 8차 (35평형) 전용 84㎡ 약 4억70만원
현대 8차 (35평형) 전용 105㎡ 약 10억6,700만원

4. 다른 구역 재건축 계획 및 경쟁

압구정 4구역 외에도 압구정 2구역은 최고 70층, 2,606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며, 연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압구정 2·4·5구역은 정비계획 고시 이후 이르면 내년 중 시공사 선정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사 간 치열한 수주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구는 경쟁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초 8개 대형 건설사와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과정의 불공정·과열 방지 및 정비사업 수주 문화 선진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공사 선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론

압구정 4구역의 재건축은 한강변의 우수한 입지와 초고층 아파트라는 장점을 결합하여 서울 강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기존 가구 대비 381가구의 추가 공급과 함께 공공 보행환경 개선, 임대주택 공급 등 공공성을 반영한 개발이 이루어져,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서울 전반의 주거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향후 시공사 선정과 사업 진행에 따른 추가적인 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재건축 전략: 전국 79개 단지 재정비 계획 수립 (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