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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0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1달러(0.01%) 하락하여 배럴당 68.1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도 0.21달러(0.29%) 하락해 배럴당 71.7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최근의 원유 시장 동향과 주요 요인들을 전문가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1. 2023년 9월 30일 원유 가격 동향
원유 종류 | 인도월 | 전 거래일 가격 | 변동폭 | 변동률 |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 11월 | 68.17달러 | -0.01달러 | -0.01% |
브렌트유 | 11월 | 71.77달러 | -0.21달러 | -0.29% |
WTI와 브렌트유 모두 소폭 하락한 가운데, WTI는 2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두 분기 동안 WTI 가격은 18.04% 하락했습니다.
2.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유 시장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 이스라엘-레바논 긴장: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 세력인 헤즈볼라를 겨냥해 공격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동 내 군사적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 이란의 대응: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이슬람 문화권에 대한 전면적 대응을 촉구하며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이러한 중동 지역의 긴장은 원유 공급 불안과 유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만, 이번에는 원유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글로벌 수요 악화를 더 우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글로벌 원유 수요 악화 우려
-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계획: 사우디아라비아가 12월부터 증산을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졌습니다.
- 중국의 경제 상황: 중국은 대규모 통화 부양책을 발표했으나, 원유 수요는 여전히 약한 상태입니다. 이는 글로벌 경제의 둔화와 함께 시장에서 수요 둔화가 지속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4. 향후 원유 시장 전망
골드만삭스의 단 스트루이벤 수석 석유 분석가는 주말 투자 노트에서 다음과 같이 분석했습니다.
- 현재 유가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제한적으로만 반영되고 있다.
- 시장은 원유 공급이 잠재적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원유 가격이 글로벌 수요 둔화와 공급 증가 우려에 의해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정학적 갈등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론
최근의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수요 악화 우려 속에서 원유 시장은 공급 불안보다는 수요 감소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계획과 중국의 경제 부진은 이러한 경향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향후 원유 시장은 글로벌 경제 상황과 중동 지역 긴장의 변동성에 따라 추가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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