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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4일, 국제유가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시설 공격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제한되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국제 원유 가격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주요 원유 지표
아래 표는 10월 4일 기준 국제유가 동향과 주요 원유 가격의 주간 변동을 요약한 것입니다.
원유 종류 | 10월 4일 종가 | 전일 대비 상승폭 | 주간 상승률 |
WTI(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 배럴당 74.38달러 | +0.67달러(0.91%) | 9.1% 상승 |
브렌트유(런던 ICE선물거래소) | 배럴당 78.05달러 | +0.43달러(0.55%) | 8% 이상 상승 |
이날 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7달러(0.91%) 상
승한 74.38달러에 마감했으며, 브렌트유는 0.43달러(0.55%) 오른 78.0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WTI는 9.1% 상승해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브렌트유도 8% 이상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2023년 1월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
- 이란-이스라엘 갈등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중동발 석유 공급 우려가 고조되었습니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주요 회원국으로, 하루 약 3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며 이는 전 세계 생산량의 3%에 해당합니다. 석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경우, 국제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신중한 대응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할지 여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며, 이로 인해 유가 상승폭이 제한되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유전을 공습하는 것 외에도 다른 대안들을 고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공습 지원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취했습니다. - 리비아의 공급 우려 완화
리비아의 유전과 수출 터미널이 다시 열리면서 국제 유가에 대한 공급 우려가 완화되었습니다. 리비아 동부 정부와 내셔널오일코프가 중앙은행 총재 임명을 둘러싼 분쟁을 해결하면서 석유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의 전망
JP모건의 상품 분석가들은 이란 에너지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스라엘의 주요 선택지는 아니지만, 석유 재고 수준이 낮기 때문에 갈등이 해결될 때까지 국제 유가가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긴장이 해결되지 않는 한, 유가는 당분간 변동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
국제 유가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긴장 및 미국의 외교적 대응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동 지역의 정세에 따라 지속적인 변동이 예상됩니다.
특히, 전 세계 석유 생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이란과 리비아의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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