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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들의 가상자산 커스터디 시장 진출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 및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서 정체를 경험한 국내 대기업들이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허용되면 커스터디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며, 국내 금융당국도 법인 투자 허용 여부를 논의 중이어서 커스터디가 웹3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주요 정보를 요약하였습니다.
주요 가상자산 커스터디 시장 동향 요약
항목 | 상세 내용 |
대기업 커스터디 시장 진출 | SK텔레콤, 비트고(BitGo) 지분 10% 취득, 비트고 코리아 설립 및 라이선스 취득 진행 |
국내 커스터디 기업 설립 현황 | KB국민은행: 한국디지털에셋(KODA) 설립 (해치랩스, 해시드와 협업) |
신한은행의 투자 |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지분 투자 (코빗, 블로코, 페어스퀘어랩 협업) |
NH농협은행의 투자 | 카르도(Cardo) 설립 (헥슬란트 및 핀테크 상장사와 협업) |
시장 잠재력 | 한국 가상자산 시가총액 43조 6000억 원 (전년 하반기 대비 53% 증가) |
해외 사례 |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1000억 달러 이상 수탁 자산 보유, BTC 현물 ETF 파트너 선정 |
대기업들의 커스터디 시장 진출 배경
국내 대기업들이 가상자산 커스터디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그 잠재력에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한국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상반기 대비 53% 증가한 43조 6000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허용되면 주요 기관들이 커스터디 사업에 투자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시장 성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NFT 시장의 침체와 커스터디의 부상
대기업들이 블록체인과 NFT 열풍에 뛰어들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 LG CNS 등은 지난 2018년 자체 블록체인을 구축하거나 사원증 등에 분산ID(DID)를 적용했습니다.
이후 NFT 시장이 큰 인기를 끌자 여러 대기업이 NFT 사업에 진출했으나, 현재 NFT 시장이 침체하면서 여러 기업이 관련 사업을 중단하고 커스터디 시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NFT 다음으로 커스터디가 블록체인 인프라를 이어갈 분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SK텔레콤의 비트고 투자와 협업
SK텔레콤은 최근 비트고(BitGo)의 지분을 10% 취득하며 가상자산 커스터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비트고는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하나은행과 협업하여 ‘비트고 코리아’를 설립하고,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 취득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이와 같은 협업은 법인 계좌 BTC 현물 ETF 허용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커스터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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