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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등 주요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 외곽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울과 수도권 외곽 아파트 가격 동향을 표로 정리하고, 대출 규제와 디딤돌 대출 정책의 영향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수도권 외곽 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수도권 외곽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지역이 다수 존재했습니다.
특히 경기 외곽에 위치한 지역들의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지역 | 아파트 가격 변동률 (%) | 하락폭 순위 |
안성 | -3.04 | 1위 |
이천 | -2.81 | 2위 |
광주 | -2.42 | 3위 |
평택 | -2.38 | 4위 |
고양 일산서구 | -2.15 | 5위 |
안성은 3.04%의 하락폭으로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고, 그 뒤를 이천과 광주 등이 따랐습니다.
개발 호재가 있는 용인 처인구와 기흥구 역시 하락 지역에 포함되면서 수도권 외곽의 전반적인 주택시장 침체를 나타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동향
서울 지역의 경우, 올들어 10개월 동안 아파트 가격의 변동률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지역 간 상승률 편차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지역 | 아파트 가격 상승률 (%) | 상승률 순위 |
도봉구 | 0.3 | 최저 |
관악구 | 1.26 | |
강북구 | 1.39 | |
노원구 | 1.41 | |
금천구 | 1.49 | |
성동구 | 9.29 | 최고 |
서초구 | 7.0+ | 상위권 |
송파구 | 7.0+ | 상위권 |
서울 내 상승률 1위는 성동구로 9.29%를 기록했으며, 도봉구의 상승률 0.3%와 비교해 9배가량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서초구와 송파구 역시 7%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상위와 하위 지역 간 격차가 컸습니다.
주요 아파트 거래 사례
수도권 외곽의 아파트 거래 사례를 보면, 하락세가 더욱 실감납니다.
평택 동삭동의 '평택센트럴자이 3단지' 전용 84㎡는 최근 4억 5,000만 원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한 달 전보다 5,000만 원 가까이 하락한 금액입니다.
안산 단원구 '라프리모' 전용 84㎡ 역시 지난 10월 4억 7,000만 원에 거래되며 전월 대비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이는 2022년 최고가였던 8억 5,000만 원에서 절반 가까이 하락한 수치입니다.
아파트명 | 위치 | 전용면적 | 최근 거래가 (억 원) | 최고가 (억 원) |
평택센트럴자이 3단지 | 평택 동삭동 | 84㎡ | 4.5 | - |
라프리모 | 안산 단원구 | 84㎡ | 4.7 | 8.5 (2022년) |
디딤돌 대출과 수도권 외곽 주택시장 영향
디딤돌 대출은 무주택 서민을 대상으로 저리 대출을 제공하는 정책 상품입니다.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신혼부부는 8,500만 원 이하)의 무주택자가 5억 원 이하(신혼부부는 6억 원 이하)의 주택을 매수할 때 최대 2억 5,000만 원(신혼부부는 4억 원)까지 연 2~3%대의 금리로 자금을 빌려줍니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가 예상되며, 수도권 외곽의 집값 하락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항목 | 디딤돌 대출 주요 내용 |
대출 대상 | 연소득 6,000만 원 이하 무주택자 |
주택 가격 조건 | 5억 원 이하 (신혼부부는 6억 원 이하) |
대출 한도 | 최대 2억 5,000만 원 (신혼부부는 4억 원) |
금리 | 연 2~3% |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서울은 디딤돌 대출 대상이 되는 아파트가 극히 드물다”며, "결국 수도권 외곽 지역이 대출 규제 강화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결론 및 전망
서울과 수도권 외곽의 아파트 가격 동향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권 등 서울 핵심 지역의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수도권 외곽 지역은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출 규제와 디딤돌 대출 개선방안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