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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원/달러 환율이 1401원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전날의 종가보다 6.0원 상승한 상태로,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11월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이번 상승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왜냐하면 1400원이라는 수준이 환율 시장에서 심리적인 저항선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환율이 1400원을 넘었다는 것은 국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그리고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어떤 요인이 작용하고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원/달러 환율 상승의 원인과 그 영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날짜 | 원/달러 환율(원) | 달러 인덱스 |
2022년 11월 | 1380 | 104.3 |
2024년 9월 | 1395 | 105.0 |
2024년 10월 | 1398 | 105.3 |
2024년 11월 12일 | 1401 | 105.7 |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과 달러 강세
최근 환율 상승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더욱 두드러진 달러화 강세입니다.
달러화의 강세는 미국의 경제 정책 방향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감세 정책을 공약했으며, 이는 국채 발행을 유발하고 금리 인하를 늦춰 달러화 가치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또한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은 달러화 공급을 줄여 달러 강세를 부추길 수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트럼프 1기'의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였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를 다시 무역 정책 책임자로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달러 인덱스의 상승과 글로벌 금융 시장의 움직임
달러화의 강세를 반영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인 달러 인덱스는 현재 105.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달러 강세는 전 세계 외환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원/달러 환율 또한 1400원을 돌파하게 된 주요 배경 중 하나로 작용합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가져올 영향은?
환율 상승은 국내 경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나며 코스피가 2500선 아래로 하락한 것도 이러한 환율 상승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아래 표는 코스피 지수의 변동 상황을 보여줍니다.
날짜 | 코스피 지수 | 외국인 매도세(억원) |
2024년 9월 | 2550 | -300 |
2024년 10월 | 2520 | -500 |
2024년 11월 12일 | 2490 | -700 |
반면 미국 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로 불리는 기대감 속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를 꾸준하게 불러일으키며 원화의 약세를 더욱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론: 앞으로의 환율 전망은?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앞으로의 환율 전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방향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개인이나 기업 모두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앞으로도 경제 및 금융 뉴스의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우리의 자산과 재무 계획을 현명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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