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TF 시장, 치열한 1위 경쟁…삼성자산운용 vs 미래에셋자산운용

 

최근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치열한 1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수수료 인하 경쟁을 본격화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 ETF 시장 성장 현황

연도	순자산총액 (조 원)	전년 대비 증가액 (조 원)	누적 증가율 (%)
2023년	121	43	-
2024년	174	53	121

 

특히 해외 ETF 시장의 성장률은 국내 ETF 시장보다 약 3배 빠르게 증가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해외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미래에셋 vs 삼성자산운용, 수수료 전쟁 본격화

운용사	기존 수수료 (%)	인하 후 수수료 (%)	인하 폭 (%)
미래에셋 (TIGER S&P500, 나스닥100)	0.07	0.0068	-90.3
삼성자산 (KODEX S&P500, 나스닥100)	0.0099	0.0062	-37.4

 

이처럼 두 운용사가 자기파괴적인 수준의 수수료 인하 경쟁을 벌이면서, 나머지 중소형 운용사들은 대응책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3. 시장 점유율 변화

운용사	시장 점유율 (%) (2025년 1월 기준)
삼성자산운용	38.1
미래에셋자산운용	35.7

 

미래에셋이 해외 ETF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며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삼성운용도 빠른 대응을 보이며 1위 수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4. 정부 세법 개정의 영향

삼성운용의 간판 해외 ETF는 기존 토탈리턴(TR)형에서 프라이스리턴(PR)형으로 유형 전환을 진행했습니다.

 

기존 TR형은 배당소득세 과세 이연 혜택이 있어 투자자들에게 유리했지만, 정부가 과도한 세제 혜택을 문제 삼아 올해부터 이를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5. 글로벌 ETF 시장 동향

미국 운용사	시장 점유율 (%)
블랙록	30.3
뱅가드	28.8

 

미국에서도 블랙록과 뱅가드가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뱅가드는 대규모 수수료 인하 전략을 통해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6. 중소형 운용사의 위기

현재 국내 자산운용사는 총 483개사에 달하지만, 이 중 ETF 시장에 뛰어든 곳은 26개사뿐입니다.

 

이 중에서도 시장점유율 1% 이상을 차지한 곳은 단 7개사에 불과합니다.

구분	운용사 수	점유율 1% 이상
전체 자산운용사	483	-
ETF 시장 진출 운용사	26	7

 

미래에셋과 삼성의 치열한 수수료 경쟁이 지속되면서, 소규모 운용사들은 생존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7.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경쟁이 반가운 소식입니다. 낮은 수수료 덕분에 더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 지수형 ETF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숨겨진 기타 비용(결제수수료, 해외거래 예탁비용, 보관 대리인보수 등)**까지 포함된 실제 수수료율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결론: ETF 시장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시장 1위 전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 삼성운용은 강력한 국내 주식 ETF 시장 점유율과 빠른 대응 전략을 바탕으로 1위 수성에 나설 것입니다.
• 미래에셋운용은 해외 주식 ETF의 강점과 공격적인 수수료 인하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과연 한국 ETF 시장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네이버·카카오 주가 회복세, AI 기술 진전에 따른 수혜 기대

네이버·카카오 주가 회복세, AI 기술 진전에 따른 수혜 기대